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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번째 올림픽 마친 이유빈 "아쉬움 크지만 성장 발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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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이어 베이징에서도 계주 메달 획득

뉴스1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유빈이 경기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유빈 SNS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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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유빈(연세대)이 개인 2번째 올림픽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10대의 나이에 첫 출전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계주)을 딴 이유빈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유빈은 당초 계주 멤버로만 분류됐으나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 1위였던 심석희(서울시청)가 자격정지 징계로 이탈하면서 갑작스럽게 개인전도 준비하게 됐다.

개인전 성적은 아쉬움이 남았다. 500m와 1000m, 1500m 모두 메달을 따지 못했다. 특히 세계랭킹 1위인 1500m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2분18초84의 기록으로 6위에 그쳤다.

이유빈은 모든 일정이 끝난 뒤 자신의 SNS에 올림픽 기간 찍은 사진들과 함께 그간 느낀 감정들을 털어놨다.

이유빈은 먼저 "준비한만큼, 노력한만큼 좋은 성적을 못 보여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좋지 않은 몸 상태로 올림픽에 왔고, 베이징에 있는 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응원과 격려, 그리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 덕분에 힘내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직 20대 초반인 이유빈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이번 경험을 발판삼아 4년 뒤 밀라노 대회 때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이유빈은 "아쉬움이 크지만 선수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글을 끝맺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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