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브 채널 '꽉잡아윤기' 인기 폭발
(곽윤기 유튜브 채널 캡처)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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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곽윤기(33·고양시청)가 대신 '골드버튼'을 받게 됐다. 베이징 대회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그의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 구독자 숫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곽윤기는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 황대헌(강원도청·한국체대 졸업예정), 박장혁(스포츠토토), 이준서(한국체대)와 함께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2010 밴쿠버 대회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남자계주에서 나온 메달이다. 2006 토리노 대회 금메달 이후 16년 만에 바란 금메달은 무산됐지만 충분히 가치 있는 성과였다.
곽윤기는 결승 이후 "내 실수로 2위를 해서 동생들에게 미안하다"고 고개 숙였지만 그의 리더십은 큰 호평을 받았다.
경기 외적으로도 경사를 맞았다. 2019년 4월 개설한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가 17일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곽윤기가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 시상식에서 시상대에 오르며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 안무를 추고 있다. 남자 계주는 은메달을 차지하며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022.2.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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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 전까지 17만명 수준이었는데 대회 중 인기가 치솟았다. 곽윤기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기수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일상 모습과 선수촌 생활 등 친숙한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화제를 모았다. 외국 선수들과 함께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따온 딱지치기를 하기도 했고, 틈틈이 팬들과 소통했다.
베이징 현지에서 동생들과 세배를 하는 영상 등도 큰 인기를 모았다.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한 곽윤기는 유튜브로부터 골드버튼을 받을 예정이다.
곽윤기는 5000m 계주를 마친 뒤 "이제 100만 유튜버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금메달을 못 땄으니까 그거라도 해야 한다"며 "4년 뒤 올림픽에는 선수로 못 가더라도 유튜버로 가서 쇼트트랙을 재미있게 전파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선수로서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수확하진 못했지만 그는 자신의 채널명처럼 팬들의 사랑을 꽉 잡았다.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대헌, 이준서, 김동욱, 곽윤기, 박장혁. 남자 계주는 지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022.2.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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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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