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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IAEA 조사단, 후쿠시마 오염수 시료 채취...방사성 물질 등 성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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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 조사단이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해 오염수 처리 시설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틀에 걸친 방문에서 조사단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등을 걸러내는 '알프스' 시설 등 주요 시설의 상태와 운영 상황 등을 시찰했습니다.

이와 함께 2차례 정화 처리를 마친 오염수 시료를 채취해 앞으로 잔류 방사성 물질 등에 대한 성분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IAEA가 올해 안에 발표를 예정하고 있는 중간 보고서에 담길 예정입니다.

조사단은 후쿠시마 현지 방문을 마치고 도쿄로 돌아와 도쿄전력과 관계 부처, 그리고 원자력규제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이어간 뒤 오는 1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IAEA는 이번 방문 조사 내용과 함께 일본 측이 예정하고 있는 해양 방류 계획의 준비 상황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IAEA는 지난해 11월 한국과 중국 등 세계 11개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단의 현지 조사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과 타당성을 점검하기로 일본 정부와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침을 결정한 뒤 이르면 내년 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은 국내외에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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