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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칸 리그의 사라페로스 데 살티노 구단은 16일(한국시간) 좌완 듀브론트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듀브론트는 이 구단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9년 사라페로스에서 17번 선발 등판하며 재기의 꿈을 키운 기억이 있다. 올해도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통한 빅리그 재진입 발판에 도전한다.
듀브론트는 2010년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비교적 성공적인 경력을 보낸 선수다. 2012년 보스턴 소속으로 11승, 이듬해인 2013년에는 역시 11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보냈다. 아마추어,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워낙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선수였고 2012년과 2013년은 보스턴의 정규 선발 로테이션 멤버이기도 했다.
그러나 2014년부터 경력이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고, 2015년 이후로는 메이저리그 출전이 없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애를 썼으나 좀처럼 그 자리가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이제는 만 30대 중반의 나이가 됐다.
듀브론트는 재기의 무대로 한국을 선택하기도 했다. 2018년 롯데와 계약해 큰 화제를 모았다. 메이저리그에서 두 차례나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이름값 있는 선수의 입단에 KBO리그도 나름 들썩였다. 하지만 이미 구위는 떨어져 있었고, 25경기에서 6승9패 평균자책점 4.92라는 초라한 성적 끝에 재계약하지 못했다.
그후 듀브론트의 경력은 가시밭길이었다. 2019년에는 멕시칸 리그에서 뛰었고,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투구를 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대만 리그에서 뛰었다. 나름 준수한 성적을 거두기는 했지만, 다시 멕시칸 리그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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