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1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13만5000명 늘어나 2000년 3월 이후 2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자 수가 크게 감소해 힘들었던 때를 생각해 보면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100만명 이상 취업자가 증가한 데 대해 남다른 감회가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고용에는 지난해 1월의 기저효과 영향도 있지만, 그간 우리 고용시장에서 관찰돼 온 양적·질적 측면에서의 뚜렷한 개선 흐름이 보다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 부문이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며 "공공행정·보건복지업 분야 취업자 증가도 정부 일자리 사업과 직접 관련성이 낮은 상용직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 연령층의 고용 상황이 6개월 연속 개선됐다"며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인 전일제와 상용직 근로자가 고용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최근 확진자 증가가 전체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해서 예의주시하면서 피해 업종과 계층을 두텁고 신속히 지원하는 한편, 그간 고용시장의 양적·질적 개선 흐름이 지속되도록 정책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심의 중인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통과되는 즉시 피해 부문 지원, 취약계층 일자리 회복 등을 위한 추경 사업 집행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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