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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브리안 힐이 토트넘 훗스퍼가 놓쳐서는 안 될 유망주로 뽑혔다.
영국 '풋볼 런던'은 15일(한국시간)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유망주 7인을 뽑았다. 힐도 포함됐다. 힐은 올시즌을 앞두고 에릭 라멜라와 트레이드 되며 토트넘 훗스퍼에 왔다. 토트넘은 힐을 얻기 위해 라멜라만 제시하지 않았다. 현금까지 얹으며 힐 영입을 위한 의지를 보였다. 그만큼 2001년생 힐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원소속팀 세비야에선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에이바르로 임대를 가 스페인 라리가 28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택을 받아 스페인 A대표팀에 선발된 게 토트넘 시선을 끈 듯했다. 당장은 주전은 아니더라도 로테이션 자원으로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됐다. 힐이 2선 전역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힐은 토트넘에서 공식전 20경기를 뛰는 동안 756분을 출전하는데 그쳤다. 경기당 40분도 채우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출전할 때 번뜩이는 장면을 보이기도 했지만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며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겨울 이적시장에 데얀 쿨루셉스키까지 와 힐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결국 힐은 발렌시아 임대를 택했다.
발렌시아에 가자마자 힐은 선발로 뛰었다.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를 오가며 활약했다. 공 소유 능력에서 아쉬움은 있었지만 엄청난 활동량을 선보이며 적극성을 과시했고 드리블, 발기술 등 토트넘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장점들을 보여줬다.
발렌시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자 완전 이적설이 거론됐다. 발렌시아 입장에선 측면 공격수도 필요한데 스페인 국적 유망주 힐이 잘 적응하고 있기에 당연히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구체적인 금액까지 스페인 현지 매체를 통해 나오기도 했다.
'풋볼 런던'은 "힐은 절대 내보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힐은 토트넘에서 가장 재능이 있는 어린 선수다. 토트넘에서 적응에 실패했지만 발렌시아 임대를 가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임대 기간 동안 힐은 피지컬 강화와 능력 발전에 힘쓸 것이다. 힐은 내보내는 건 토트넘의 차세대 스타를 내버리는 것과 다름이 없다. 물론 힐이 토트넘에서 경쟁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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