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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한국 노르딕 복합 대표팀의 '선구자' 박제언(28·평창군청)이 44위로 노르딕 복합 경기를 마쳤다.
박제언은 15일 중국 허베이성의 장자커우 국립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라지힐 개인 10km 경기에서 총 34분56초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44위에 올랐다.
노르딕 복합 경기는 스키 점프와 크로스컨트리를 결합한 종목으로, 박제언은 앞서 열린 스키 점프에서 107.0m를 뛰어 거리 점수 27.6점을 받고 심판 점수 48.0점, 풍속 포인트 -7.7점으로 종합 점수 67.9점을 받았다. 48명 중 39위.
이어진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박제언은 1위 얄 마그누스 레베르(노르웨이)와 4분48초 차이를 두고 출발했다. 초반 1km를 39위로 통과한 박제언은 3.5km 관문에서 44위로 쳐졌다. 5km 지점에선 선두와 5분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 하지만 박제언은 44위를 꾸준히 지키며 레이스를 이어갔고, 1위와 7분43초2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4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제언은 지난 2013년 노르딕복합 선수 육성 움직임에 발탁된 '한국 노르딕복합 1호 국가대표'다. 초등학교 때 크로스컨트리 유망주였던 그는 이후 스키점프까지 두 종목을 섭렵, 2018 평창 대회에서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평창 대회에서 48명의 선수 가운데 47위로 마친 박제언은 4년 뒤 열린 베이징 대회에서 44위로 순위를 세 단계 끌어 올리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금메달은 27분13초3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외그겐 그라바크에게 돌아갔다. 은메달은 옌스 루로스 오프테브로(노르웨이, +0.4)에게, 동메달은 일본의 와타베 아키토(+0.6)에게 돌아갔다.
사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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