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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환상적인 테이크 아웃에 탄생한 신조어 "경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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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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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관계로 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원문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z/?id=N1006641844

<앵커>

4년 전 평창 컬링장에서는 영미를 찾는 목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김영미 선수는 후보로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물러설 수 없는 어제(14일) 일본과 경기에서는 경험이 많은 김영미 선수가 선발로 나섰고, 그 작전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이어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올림픽 '영미 신드롬'의 주역 김영미는 이번 대회에서는 후보로 한발 물러나 있다가 4차전 중국전에 처음 나왔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김영미/여자 컬링 대표 : 제가 들어가면서 샷이 조금 미스가 있었던 게 실패의 요인 아니었을까.]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팀킴은 한일전 맞춤 전략으로 과감하게 다시 '영미 카드'를 꺼냈습니다.

이번에는 완벽했습니다.

김영미는 3엔드, 한 번에 상대 스톤 3개를 쳐내는 트리플 테이크 아웃으로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고,

[김영미/여자 컬링 대표 : 언니야~]

힘 있게 얼음을 쓰는 특유의 '파워 스위핑'으로 동생 김경애의 환상적인 샷들을 잇따라 이끌어냈습니다.

언니 덕분에 김경애는 '테이크 아웃'의 대명사가 되며 '경애하다'는 신조어까지 나았습니다.

[김영미/여자 컬링 대표 :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경애(테이크아웃)해주세요.]

[김은정/여자 컬링 대표팀 주장 : 나중에 카페 가면 써먹겠습니다.]

돌아온 '테이크 아웃' 자매의 활약으로 팀킴은 더욱 똘똘 뭉치며 강해지고 있습니다.

[김은정/여자 컬링 대표팀 주장 : 우리 팀이 후보 선수까지 이렇게 다 유일하게 뛸 수 있는 걸 보여주는 게임을 할 수 있어서 기쁜 것 같습니다.]

후보 선수 김영미가 살아나며 팀킴은 남은 3경기, 전술과 체력 면에서 한층 여유가 생겼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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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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