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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역대 최대 화물 실적'에 흑자전환

머니투데이 정한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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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역대 최대 화물 실적'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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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화물사업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56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15.5% 늘어난 4조110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 순손실은 2790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54.1% 늘어난 1조3575억원, 영업이익은 775.7% 늘어난 2126억원을 기록하면서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사업이 타격을 입었지만 견고한 화물 사업이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글로벌 공급망(물류) 정체 현상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증가로 화물 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3조1485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2조1407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A350-90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한데 이어 지난해 A350 여객기 2대와 A330 여객기 3대를 추가로 개조해 화물 수송력을 편당 각각 46톤, 16~20톤을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 여객기의 벨리(하부 화물칸)를 활용한 화물 전용 여객기 운영을 통해 늘어난 항공화물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는 것이 아시아나항공 측의 설명이다.

개조한 화물 전용 여객기 7대를 상대적 수익성이 높은 미주·유럽 노선에 우선 투입해 전자기계·기계부품, 반도체·제조장비, 전자상거래 물품 등의 탑재 물량을 늘렸다. 이에 따라 미주·유럽 노선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20% 증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극저온, 냉동, 냉장 수송 콜드체인을 구축해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등 고부가가치 화물인 미주 지역 체리, 계란 등 신선식품을 운송했다.


국제선 여객 수요는 감소했지만 국내 여객 수요는 증가하여 국내선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무착륙 관광 비행 실시, 국내 기업 인력 수송을 위한 특별 전세기 유치, 트래블버블 협약 지역 운항 재개·확대 등을 추진하면서 국제선 여객 수요 감소에 대응하고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무엇보다 위기 극복에 한마음 한뜻으로 자구 노력에 동참하고, 묵묵히 역할을 수행해 온 임직원의 노고가 이뤄낸 성과"라며 "올해는 화물 사업뿐만 아니라 여객 사업도 코로나 상황 변화에 맞춰 빠른 대응과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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