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21NEO 여객기 /아시아나항공 |
아시아투데이 최서윤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화물사업 호조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 456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4조110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 2126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매출은 1조3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54.1% 늘었다.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화물 사업이 이끌었다. 글로벌 공급망(물류) 정체 현상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증가로 화물 사업의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3조1485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2조1407억원)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A350-90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했다. 이어 지난해 A350 여객기 2대와 A330 여객기 3대를 추가로 개조해 화물 수송력을 편당 각각 46t, 16~20t을 추가로 확보하고, 여객기의 하부 화물칸을 활용한 화물 전용 여객기 운영을 통해 늘어난 항공화물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개조한 화물 전용 여객기 7대를 상대적 수익성이 높은 미주, 유럽 노선에 우선 투입해 전자기계 및 기계부품, 반도체 및 제조장비, 전자상거래 물품 등의 탑재 물량을 늘렸다. 이에 해당 노선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57%, 20% 증가했다.
또한 극저온, 냉동, 냉장 수송 콜드체인을 구축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외에도 고부가가치 화물인 미주 지역 체리, 계란 등 신선식품을 운송해 수익성 향상을 도모했다.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전세계의 입국 제한이 지속되어 국제선 여객 수요는 감소했으나, 국내 여객 수요는 증가해 국내선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여객 수요 감소에 대응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 무착륙 관광 비행 실시, 국내 기업 인력 수송을 위한 특별 전세기 유치, 트래블버블 협약 지역 운항 재개/확대 등을 추진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무엇보다 위기 극복에 한마음 한뜻으로 자구 노력에 동참하고, 묵묵히 역할을 수행해 온 임직원의 노고가 이뤄낸 성과였다”며 “올해는 화물 사업뿐만 아니라 여객 사업도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맞춰 빠른 대응과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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