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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김동훈, 그리스 2부팀과 계약 '유럽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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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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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축구 명문 부평고등학교 출신의 공격수 김동훈(20)이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스포츠 에이전시 '디제이매니지먼트'는 김동훈이 지난 2일 그리스 2부 리그 아폴론 라리사와 계약을 확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고교 졸업 후 프로 진출에 도전했던 2002년생 김동훈은 약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그리스에서 프로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김동훈은 측면 공격 자원으로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을 갖춘 유망주다. 김동훈은 고교 3학년 때였던 지난 2020년 체코 1부 리그 MFK 카르비나 U19세팀의 오퍼를 받아 입단을 확정했다. 하지만 합류 직후 부상으로 한국에 복귀한 바 있다.

이후 재활 기간을 거친 후 독립구단 FC아브닐에서 유럽리그 재도전을 위해 훈련한 김동훈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 막바지에 계약을 확정했다.

김동훈이 입단한 그리스 아폴론 라리사는 그리스 제 3의 도시인 라리사를 연고로 하는 팀이다. 1930년 창단된 깊은 역사를 가진 팀. 현재 라리사는 그리스 2부인 그리스 슈퍼리그2에서 경쟁하고 있다. 김동훈은 구단 역사상 최초 한국인이다.

김동훈은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고등학교에서 성인팀으로 프로 데뷔를 해야 하는 시점에 부상을 당해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이렇게 프로 데뷔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면서 "팀이 시즌 중이기 때문에 합류하자마자 주전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 커리어를 잘 쌓아서 꼭 유럽 리그에서 장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국제이적절차가 마무리된 김동훈은 이르면 오는 16일 AEL FC와 연고지 더비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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