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유가 100달러까지 오르면 美·유럽 물가 0.5%P 추가 상승"

아시아경제 김현정
원문보기

"유가 100달러까지 오르면 美·유럽 물가 0.5%P 추가 상승"

서울맑음 / -3.9 °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경우 미국과 유럽의 물가상승률을 0.5%포인트 추가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코노믹스 쇼크모델 분석 결과 원유가격이 이달 말 100달러에 도달하면 올해 하반기 미국과 유럽의 물가상승률이 0.5%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JP모건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경우 물가 상승률이 치솟아 7%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대부분 국가 통화정책 목표치의 3배를 넘는 수치다. 3분기 유가가 1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골드만삭스는 유가가 50% 추가 인상될 경우 물가가 평균 0.6%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추산하며 신흥국이 이로 인한 타격을 가장 크게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도이체방크의 글로벌 경제 조사 책임자인 피터 후퍼는 "오일쇼크는 더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문제를 야기한다"면서 "결과적으로 글로벌 성장이 크게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 급등은 글로벌 공급망 압박을 가중시키는 동시에 비용 증가에 따른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 비비안 라우 퍼시픽에어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유가는 확실히 우려사항"이라며 "항공화물 가격이 이미 크게 올랐는데, 유가가 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소비자물가의 선진국 전망치를 3.9%로 상향조정하고,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은 각각 2.3%, 5.9%로 올려잡았다.


통신은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강해지며 중앙은행이 경제 활성화보다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우선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