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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컬링 한일전 패한 후지사와 "실수가 많았다…스스로 진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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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엔드 만에 5-10 완패

뉴스1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단체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2.2.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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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컬링 여자대표팀 '팀 킴'에 패한 일본 '팀 후지사와'의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가 패배를 받아 들였다.

일본은 14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단체전 6차전에서 한국에 9엔드 만에 5-10으로 완패했다.

일본은 2018 평창 대회 때 준결승 무대서 한국에 패한 것을 설욕하려 했으나 후지사와가 흔들리면서 한국에 승리를 빼앗겼다.

한국과의 경기 전까지 4연승을 달리던 일본은 한국전 패배로 4승2패가 됐다. 반면 2승3패로 코너에 몰렸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기사회생하며 4강행의 불씨를 살렸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후지사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실수를 우리가 먼저 저지른 적이 많았다. 한국은 실수가 적었다"며 "그러면서 흐름이 한국으로 넘어갔다. 우리가 스스로 진 경기"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에 대해 확실히 반성하고 빨리 회복해야 한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팀과 이야기를 나누고 분위기를 전환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평창 대회 때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일본 여자 컬링팀은 영국(15일), 미국(16일), 스위스(17일)와의 남은 맞대결을 통해 4강 진출에 도전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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