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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베이징 대회에서도 캐나다-미국 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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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라이벌, 통산 6차례 금메달 나눠가져

4년 전 평창에서는 미국이 캐나다 꺾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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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를 꺾고 2022 베이징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결승에 오른 미국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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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아이스하키 양대 산맥인 미국과 캐나다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결승에서 다시 만난다.

'디펜딩 챔피언' 미국은 14일 중국 베이징의 우커송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아이스하키 준결승에서 핀란드를 4-1로 눌렀다.

이로써 미국은 앞서 스위스를 10-3으로 크게 이기고 결승에 오른 캐나다와 금메달을 두고 운명의 라이벌전을 갖게 됐다.

여자 아이스하키의 경우 원칙적으로 보디 체킹이 금지됐지만, 두 팀 간의 맞대결에서는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질 정도로 불꽃이 튀긴다.

캐나다와 미국은 세계 여자 아이스하키의 '2강'으로 불린다.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가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는데 통산 6차례 대회에서 캐나다가 4개, 미국이 2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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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캐나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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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까지 7차례 올림픽 결승전에서 6차례 맞대결이 펼쳐졌다.

4년 전 평창에서는 미국이 캐나다를 승부치기 끝에 제압하고 20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바 있다.

베이징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는 캐나다는 지난 8일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불린 조별예선 4차전에서 미국을 4-2로 제압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캐나다는 8강전에서 스웨덴을 11-0으로 대파했고, 4강전에서도 스위스를 10-3으로 크게 이기며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미국도 안정된 전력을 앞세워 무난하게 결승에 오르며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미국과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의 금메달 결정전은 오는 17일 오후 1시10분 우커송 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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