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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의 ‘적폐청산’ 발언에… “공감” 40% “사과해야” 38%

조선일보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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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의 ‘적폐청산’ 발언에… “공감” 40% “사과해야”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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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TV조선 대선 여론 조사
조선일보·TV조선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전(前) 정권 적폐 청산’ 발언에 대해 ‘공감한다(39.8%)’는 의견과 ‘사과해야 한다(38.4%)’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중도층에서도 공감한다(41.3%)와 사과해야 한다(36.1%)는 의견 차가 오차 범위 안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뉴시스


윤 후보는 지난주 언론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이전 정권에 대한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해야죠. 해야죠. (수사가) 돼야죠”라고 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윤 후보 발언에 대한 반응은 지지 정당별로 크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83.8%가 윤 후보의 발언에 문 대통령이 사과를 요구한 데 공감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0%는 윤 후보 발언에 공감했다. 윤 후보의 이번 발언이 각 진영의 지지층 결집을 가져올 것이란 분석을 뒷받침하는 결과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 발언에 공감하는 비율이 38.7%로 비공감(14.8%)보다 높았다. 20~3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적폐 청산 발언이 지지를 얻었고, 40~50대는 발언에 거부감을 느꼈다. 20대 33.2% 30대 44.6% 60대 이상은 51%가 적폐 청산 발언에 공감했고, 40대 61% 50대 50.6%는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현 정권에 대한 적폐 청산 수사’ 발언과 관련해 어느 쪽에 공감하나?

‘현 정권에 대한 적폐 청산 수사’ 발언과 관련해 어느 쪽에 공감하나?


이번 조사에서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여론은 53.4%로 정권 재창출을 원하는 여론(36.7%)보다 16.7%포인트 높았다. 중도층에서도 정권 교체를 바란다는 응답이 55.2%로 정권 재창출 지지(33.6%)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정권 교체 찬성자가 많았다. 20대에서 정권 교체 찬성자(55.3%)는 정권 재창출 찬성자(22.5%)의 2배 이상이었고, 30대에서도 정권 교체를 바라는 유권자는 57.9%로 정권 재창출 찬성자(30.5%)를 앞섰다. 40대에서는 61.1%가 정권 재창출을 바란다고 답해 정권 교체 찬성론자(32.2%)보다 배 가까이 많았다. 다만 이번 조사에선 지난 4~5일 칸타코리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 찬성론과 정권 재창출 찬성론 비율 격차가 좁혀졌다. 지난 조사 때는 정권 교체 찬성자가 57%, 정권 재창출 찬성자가 33.6%로 23.4%포인트 차였는데 이번 조사 때는 그 격차가 16.7%로 줄었다.

◇조사 어떻게 했나


조선일보와 TV조선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2월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89.8%)와 집전화(10.2%)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로 할당 추출했으며,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셀 가중)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0%다. 상세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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