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대리인인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등록 첫날인 13일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2022.02.13/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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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안 후보의 긴급기자회견과 부산 방문 일정이 보류됐다. 안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여론조사 단일화 방안을 전격 제안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자회견이 보류되면서 단일화 제안 시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당 선대위 측에 따르면 김 교수는 이날 오전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양성 통보를 받았다.
밀접 접촉자인 안 후보는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후보등록을 직접 하기 위해 과천 선관위로 이동하던 중 관련 소식을 전달받고 인근 보건소에 PCR 검사를 받으러 이동했다. 후보 등록은 이태규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대리로 마쳤다.
안 후보는 PCR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전 9시30분으로 예정됐던 특별 기자회견과 오후 부산 방문 일정들은 잠정 보류된 상태다. 다만 안 후보가 3차 부스터샷 접종까지 이미 마친 만큼,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 여의도 국회에서 당초 예정됐던 특별 기자회견을 한 뒤 오후 늦게라도 부산으로 이동해 계획했던 2박3일 영남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선대위도 “오전 9시30분 기자회견을 포함한 이후 일정은 PCR 검사 이후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태규 본부장은 과천 선관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가 회견에서 단일화 제안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안 후보가 완주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권 전체에서 후보 단일화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일부 언론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다른 기사가 계속 나오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할 필요성을 밑에서 건의 드린 바 있다”며 “어떤 판단을 할지는 후보께서 (결정)하실 영역”이라고 말했다.
[김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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