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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인터뷰] 최우범 감독, "코로나 확진 선수들, 무사히 돌아와 활약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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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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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코로나가 심각하기는 한 것 같아요. 다들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합니다."

경기의 성패 보다는 자신의 손을 거쳤던 제자들의 안위와 e스포츠 업계 선배로써 후배들의 건강 상태를 우려했다. 최우범 감독은 시즌 첫 연승을 기뻐하기 보다 코로나19로 인한 현시국을 안타까워했다.

브리온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농심과 1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라바' 김태훈이 베이가, 라이즈로 1, 3세트 캐리를 책임지면서 팀의 첫 연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처음 연승을 거둔 브리온은 시즌 3승(4패 득실 -3)째를 올리면서 5위 KT, 6위 농심과 승차없는 7위가 됐다.

경기 후 OSEN과 전화 인터뷰에 응한 최우범 감독은 "이겼지만 '기쁘다'라는 생각 보다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유리했던 순간 역전을 허용하기도 하고, 불안한 점이 많이 보였다. 깔끔한 경기는 아니어서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전반적인 경기 내용을 아쉬웠다.

'소드' 최성원과 '모건' 박기태를 모두 기용한 이유를 묻자 "2세트는 무조건 교체할 계획이었다. 경기력과 결과에 상관없이 두 선수 모두 출전시킬 생각이었다., 스크림 승률도 비슷하기 때문에 상대에 따라 고르게 투입할 생각으로 경기 준비를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세트 탑 5밴은 '칸나'선수에게 챔피언을 주지 않으려 했다. 탑 밴을 통해 레넥톤의 티어도 올라간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쉽게 풀어갈 수 있던 경기를 아쉬운 판단이 나오면서 어렵게 흘러갔다. 아쉬운 상황이 계속 나오면서 '진 경기'라는 생각을 한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경기부터는 더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첫 연승의 기세를 타고 브리온이 만나는 다음 상대는 KT. 최우범 감독은 "농심전을 이겼지만 운이 많이 따른 경기다. 다음 상대인 KT도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준비를 잘 해야 겠다. 3연승에 대한 생각보다는 확실한 피드백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우범 감독은 "올해 첫 연승을 하니 대표님과 사무국에서 큰 회식을 준비해 주셨다.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요즘 코로나가 정말 심각한 지경이다. 코로나에 걸린 선수들이 무사히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좋은 모습으로 활약하기를 희망해 본다"는 감사와 염려의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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