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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기성용-지동원 지도했던 포옛, 그리스 대표팀 감독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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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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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기성용과 지동원을 지도했던 거스 포옛 감독이 그리스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그리스 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그리스를 이끌 감독으로 포옛 감독이 올랐다. 포옛 감독과 2023년까지 계약을 맺었는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까지 연장을 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식발표했다.

포옛 감독은 현역 시절 거친 플레이를 즐겼던 미드필더로 유명했다. 레알 사라고사에서 오랜 생활을 했고 첼시, 토트넘 훗스퍼에서도 뛰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연을 쌓았다. 실력이 출중했으나 워낙 거칠었던 탓에 팬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기지 못했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 브라이튼 감독을 맡으며 첫 감독직을 수행했고 2013년 선덜랜드를 지휘했다. 당시 EPL에 있던 선덜랜드를 이끌며 두 명의 한국 선수와 인연을 맺었다. 기성용과 지동원이 해당된다.

기성용은 포옛 감독과 1시즌 만 함께 했는데 공식전 37경기를 뛰고 4골 3도움을 올렸다. 포옛 감독은 스완지 시티에서 온 임대생이었던 기성용을 주축으로 활용했다. 기성용은 확실한 입지를 구축한 반면 지동원은 포옛 체제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공식전 2경기만 나섰고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선덜랜드에서 2015년까지 있었던 포옛 감독은 이후 AEK 아테네, 레알 베티스, 상하이 선화, 지롱댕 보르도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갔다. 대부분 2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경우가 많았다. 2018년 보르도를 떠난 후 한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지 않다가 2021년 우니베르시다드 카톨리카를 맡으며 현장에 돌아왔다.

이제 그리스 대표팀 감독이 됐다. 그리스는 2000년대 초중반엔 유럽 대표 도깨비 팀으로 불렸고 2010년대 초중반까지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모습을 드러냈지만 최근엔 아쉬운 성과를 내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도 예선 탈락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도 본선 티켓을 얻지 못했다. 직전 열린 2번의 유로도 참여하지 못했다. 포옛 감독 아래에서 반등을 꿈꾸는 그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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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리스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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