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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감독 "이승우 전북전 선발? 현재로선 50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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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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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K리그1 개막전부터 팬들이 벌써부터 기대하는 바르셀로나 더비가 성사될 수 있을까.

2022시즌 K리그 개막이 벌써 8일 앞으로 다가왔다. K리그1 공식 개막전부터 관심이 굉장히 뜨겁다. 지난 시즌 명승부를 연출한 전북 현대와 수원FC의 경기가 팬들에게 가장 먼저 찾아온다.

이번 개막전은 팬들 사이에서 '바르셀로나 더비'라고 불리기도 한다. 어릴 적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를 거치면서 성장한 이승우(수원FC)와 백승호(전북)의 맞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먼저 백승호는 지난 시즌 전북 이적 후 후반기에 상당히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주전으로 입지를 다진 상태다. 최근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돼 좋은 경기를 펼치며 호평을 받았다. A매치 후 자가격리를 진행하면서 컨디션이 떨어졌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선발이 유력하다.

백승호는 지난 동계훈련 6차 미디어캠프에서 수원FC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작년에 수원FC를 이기지 못했다. 첫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이)승우에게 K리그 선배라고 조언해줄 건 없다. 승우도 경기를 잘 준비하길 바란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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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더비의 관건은 이승우의 선발 투입 여부다. 이승우는 과거 신트트라위던으로 무대를 옮긴 뒤에 주전으로 소화한 시즌이 없다. 마지막 공식 경기도 지난해 6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돼 치른 가나와의 평가전이었다.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

그나마 다행인 건 이승우가 동계훈련을 착실히 소화하면서 몸상태가 올라왔다는 점이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1월에 동계훈련 시작했을 때와 비교하면 몸이 많이 올라왔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이승우의 100%에는 못 미친다. 아직도 20~30% 정도는 더 끌어올려야 한다. 그래도 뛰는 양이 많아졌고, 동계훈련에서도 경기를 제일 많이 소화했다. 팀에 융화도 잘 되고 있다. 경기마다 이승우의 장점인 드리블도 나오고 있는데, 그런 빈도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전북과의 개막전에서 이승우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은 어떻게 될까.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의 선발 가능성은 50대 50이다. 무릴로나 김현의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그래도 이승우가 동계훈련을 잘 소화했기 때문에 남은 일주일을 잘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승우의 활용 방법에 대해선 "우리가 원래부터 투톱을 사용했기 때문에 그대로 준비 중이다. 투톱 밑에는 무릴로가 설 것 같다. 이승우는 투톱으로도 나올 수 있지만 무릴로 대신해서 그 자리를 맡을 수 있다. 공격 조합은 분명히 작년보다는 나아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도 서로 합을 맞춰볼 시간은 필요하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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