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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MLB, 13일 선수노조에 노사협약 새로 제안…직장 폐쇄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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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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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노사협약 개정과 관련해 새로운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밝혀 직장 폐쇄가 극적으로 풀릴지 시선이 쏠립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오늘(1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구단주 분기 정기 총회 후 기자회견을 열어 새 노사협약 합의를 낙관하고 스프링캠프 훈련과 정규리그 개막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예고대로 빅리그 30개 구단을 대표한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13일 뉴욕에서 직장 폐쇄 후 5번째로 만나 리그 정상화를 위한 합의안 도출에 머리를 맞댑니다.

양측이 새로운 노사협약에 서명하지 못해 빅리그는 지난해 12월 2일 이래 모든 행정이 중단된 직장 폐쇄에 들어가 이날로 71일째를 맞았습니다.

새 노사협약을 도출하지 못하면 다음 주 열리는 각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은 물론 4월 1일 정규리그 개막도 차질을 빚습니다.

MLB닷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정규리그 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선수노조와 제때 합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팬들을 위해 합의에 이르게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직장 폐쇄가 길어져 정규리그 개막이 지연되는 상황을 "처참한 결과"로 규정하고 다음 주 스프링캠프 훈련 시작 일정에도 "변동은 없다"고 강조해 선수노조와 5번째 회동에서 괄목할 만한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그는 빅리그 최저임금 인상, 연봉조정신청 자격 취득 전 선수들의 처우 개선 등 핵심 사안에서 이전보다 나은 제안을 마련했다고 소개했습니다.

MLB 구단들은 최저임금 61만 5천 달러, 연봉조정신청 자격 취득 이전 선수들의 보너스 풀 1천만 달러를 제시한 데 반해 선수노조는 최저임금 77만 5천 달러, 보너스 풀 1억 달러를 요구해 양측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그밖에 부유세(균등경쟁세) 배분, 포스트시즌 확대 등이 새 노사협약의 쟁점으로 꼽힙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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