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지시하는 장병철 감독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올 시즌 우리카드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던 한국전력이 '4전 5기' 첫 승리 사냥에 나선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와의 5라운드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이번만큼은 다를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장 감독은 "올 시즌 우리카드를 상대로 한 세트를 땄네요"라며 "상대성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다를 것이다. 선수들도 독하게 마음먹고 왔다"고 말했다.
올 시즌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4차례 맞대결은 모두 우리카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우리카드에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낸 한국전력은 최근 순위 경쟁 중인 OK금융그룹과 삼성화재에 연이어 패하며 6위로 추락했다.
한국전력은 '봄 배구' 희망을 되살리고 우리카드전 징크스도 끊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결전에 임한다.
장 감독은 "직전 경기 삼성화재전(1-3 패)에서 패하고 나서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오늘은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이런 얘기를 했다. '우리는 1위도 할 수 있고 6위도 할 수 있는 팀이다. 너희들이 마음먹기에 따라서 1위도 6위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한 장 감독은 "짧은 기간이지만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많이 했다. 오늘 그 효과가 나타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우리카드는 현재 12승 15패, 승점 42로 3위고, 한국전력은 13승 13패 승점 36으로 6위다.
우리카드의 순위가 한국전력보다 세 계단 높지만, 우리카드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주춤하다.
우리카드 역시 부진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신영철 감독은 '주포'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우리의 약점이 하이볼 처리 능력"이라며 "알렉스가 지난 시즌보다 떨어져 있다. 알렉스가 어느 정도 해주면 우리 팀이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다. 하지만 알렉스가 해결 못 해주면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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