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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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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최초 리모델링 단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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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 분당구 2곳서 착공


파이낸셜뉴스

경기 성남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조감도


이르면 올 하반기 1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 단지 2곳에서 리모델링 착공 단지가 탄생할 전망된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남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조합은 오는 19일 총회를 열고, 세대별 공사 분담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2월 성남시로부터 리모델링 사업 계획을 승인 받았다. 한솔마을 5단지는 1994년 10월 준공됐다. 현재 12개동, 1156가구 규모에서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의 리모델링을 통해 16개동, 1271가구로 탈바꿈된다.

지하 1개 층인 주차장은 지하 3개 층으로 확대돼 총 주차 대수도 529대에서 1834대로 늘어난다. 운동시설과 도서관 등 각종 주민 편의 시설이 새롭게 들어선다. 오는 6월 전후로 입주민 이주를 시작해 10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주가 완료되면 11월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완공 목표는 2026년 1월이다.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도 오는 4~5월께 분담금 확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열기로 했다. 단지는 지난해 4월 리모델링 사업 계획이 승인됐다. 오는 8~11월까지 입주민 이주를 마치면, 오는 12월 말이나 내년 초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995년 11월 준공된 무지개마을 4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5개 동에서 7개 동으로 2개 동 늘어난다. 가구 수는 563가구에서 747가구로 184가구 증가한다. 주차장의 총 주차면 수는 기존 311면(지상 및 지하 1층)에서 759면(지하 2개 층)으로 확충된다. 완공 목표는 2026년 상반기다.

두 단지에서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 중 처음으로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1기 신도시는 주택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 규제 등으로 인해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에 나서는 단지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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