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에이코퍼레이션과 경기 하남에 공동 R&D 센터 개소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전자[066570]는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VA Corporation)과 협업해 경기도 하남시 소재 '브이에이스튜디오 하남'에 공동 연구·개발(R&D)센터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ICVFX(In-camera Visual effects)'에 최적화된 LED 월(Wall)을 공동 개발하고, 향후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의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에도 협업하기로 했다.
ICVFX는 스튜디오에 LED월로 배경을 구현하고 배우의 연기와 화면에 나오는 가상 배경을 한 번에 촬영하는 기법이다.
LG전자,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과 협업 |
단색 배경 앞에서 촬영한 영상에 컴퓨터그래픽(CG)으로 배경을 입히는 기존 크로마키(Chroma-key) 기법과 비교해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더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콘텐츠 제작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LED 사이니지가 실제 현장에서 촬영한 것처럼 이질감 없는 배경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화질은 물론이고 다양한 스튜디오 형태에 맞춰 설치가 가능한 디자인 유연성,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역량 등이 중요하다.
LG전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의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더해 버추얼 프로덕션 환경에 최적화된 사양의 LED 사이니지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MAGNIT)를 포함해 ▲ 플렉서블 모듈을 적용한 리얼 커브 시리즈 ▲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파인 피치(Fine Pitch) 시리즈 ▲ 사운드 시스템을 내장한 올인원 시리즈 등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실내용 LED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최근 넷플릭스와 버추얼 프로덕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당 분야의 뛰어난 기술력과 인프라를 인정받는 업체다.
LG전자와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급증하는 버추얼 프로덕션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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