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나무에서 떨어진 '스키여제' 시프린, 알파인 대회전서 실격

1차 시기서 미끄러져 완주 포기…2연패 무산

미케일라 시프린이 올림픽 첫 경기에서 실격 처리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스키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었다.

시프린은 7일(한국시간) 중국 옌칭 국립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 1차 시기에서 실격 처리됐다.

충격적인 결과다. 4년 전 평창 대회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딴 시프린은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이번 시즌 출전한 월드컵에서도 4승을 거둬 2연패에 대한 기대는 더 컸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기대와 예상은 경기 시작과 함께 빗나갔다. 이날 7번째 순서로 출발한 시프린은 레이스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미끄러지면서 넘어지고 말았다.

페이스가 꺾인 시프린은 완주를 포기했고, 스스로도 예상치 못한 결과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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