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인도 등 신흥국 5G 상용화 예고
애플, 다음달 첫 5G 지원 아이폰SE 3세대 공개할 듯
삼성전자, 보급형 갤럭시 A·M 시리즈로 애플 맞불]
애플, 다음달 첫 5G 지원 아이폰SE 3세대 공개할 듯
삼성전자, 보급형 갤럭시 A·M 시리즈로 애플 맞불]
애플스토어에서 시민들이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를 살펴보고 있다. 2020.5.6/뉴스1 |
올해가 5G(5세대) 스마트폰의 '대중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신흥국의 5G 상용화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시장 수요자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과 정보통신(IT) 업계 등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초 3세대 아이폰SE 모델을 공개할 전망이다. 2020년 2세대 출시 이후 2년 만의 보급형 아이폰인데, 특히 SE 시리즈로는 5G를 지원하는 첫 모델이 될 전망이다. 디자인은 2세대처럼 4.7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동그란 홈버튼 등을 적용하고, 아이폰13에 장착됐던 최신 A15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업계에선 미국 출고가 기준 약 48만원(399달러)로, 2세대 SE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 역시 물량공세로 맞불을 놓는다. 다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A33과 A53을 시작으로 A13, A73, A23 등을 상반기 내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A53은 출고가 59만원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춰 인기를 끌었던 갤럭시A52S의 후속 모델인 만큼, 이번에도 가장 주목받는 기대작이다. 삼성전자의 또 다른 중저가 브랜드인 M시리즈의 M33, M53 등도 상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출시를 앞둔 A시리즈와 M시리즈 모두 5G를 지원하는 모델이다.
이외에 샤오미(레드미노트11)와 오포(레노7 5G 시리즈), TCL(30V 5G, 30XE 5G) 등 중국 업체와 노키아(G400) 등도 5G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였다. 출시를 예고한 제품 모두 약 400달러(약 47만원) 이하로 기존 출시된 5G 스마트폰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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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선진국 넘어 신흥국으로 확산..."올해 시장 판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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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예상한 올해 전 세계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8억700만대 규모로, 작년보다 약 3억대 늘어난 수치다. 특히 전체 스마트폰 예상 판매량(14억9200만대)의 과반(54.1%)을 5G가 차지할 것으로 봤다. 대표 신흥국 인도의 경우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매출에서 5G 비중이 20%에 그쳤지만, 올해는 49%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7년 이후 매년 감소하다 지난해(13억9100만대) 반등했는데, 스마트폰 호황과 5G 폰 수요가 맞물리면 더욱 드라마틱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가성비를 앞세워 5G 스마트폰 시장을 잡으려는 중국 제조사의 추격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25.4%로 1위였으며, 이어 샤오미(15.6%), 삼성전자(14.7%), 오포(14.4%), 비보(11.1%) 순이었다. 타룬 파탁(Tarun Pathak)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5G 기술과 스마트폰 성능이 향상되면서 5G 시장도 다음 성장 단계로 넘어가는 추세"라며 "제조사들은 다양한 가격대 제품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5G 스마트폰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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