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지 임남규 |
(베이징=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부상 투혼 끝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루지 남자 1인승 임남규(경기도루지연맹)가 첫날 경기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다.
임남규는 5일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루지 1인승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02초232를 기록해 34명의 선수 중 33위에 자리했다.
임남규의 질주 |
임남규는 1차 시기에는 1분02초438로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2차 시기에서 59초794의 기록으로 무난한 레이스를 펼쳐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임남규는 2021-2022시즌 국제루지연맹(FIL) 월드컵에서 정강이뼈가 보일 정도로 살이 찢어지는 큰 부상을 당하고도 남은 대회에 출전해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내는 투혼을 보여줬다.
이 부상 여파로 임남규는 몸이 완전치 않은 상태에서 베이징에 왔다.
임남규는 대회 뒤 은퇴할 계획이어서 이번이 그의 마지막 올림픽이다.
임남규는 5일 3, 4차 시기에 나선다. 3차 시기는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시작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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