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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혼성계주 충격의 예선 탈락…대회 첫 메달 획득 불발 [베이징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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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이 혼성 계주에서 충격적인 예선 탈락의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5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예선 1조에 출전했지만 3위에 그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혼성계주는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부터 신설됐다. 한국은 여자 최민정(24), 이유빈(21), 남자 박장혁(24)과 황대헌(23)으로 팀을 구성했다.

매일경제

최민정(오른쪽 첫 번째)과 이유빈(오른쪽 두 번째)이 5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예선 1조에 출전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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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계주에 앞서 최민정이 여자 500m, 황대헌과 박장혁이 남자 1000m 준준결승에 안착하며 분위기도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하지만 중국, 이탈리아, 폴란드와 붙은 준준결승에서는 예상 밖으로 고전했다. 중국이 초반부터 1위로 치고 나간 가운데 이탈리아와의 2위 다툼에서 박장혁이 두 번째 레이스에서 넘어지는 악재가 겹쳤다.

황대헌의 막판 스퍼트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각 조 1,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 획득이 무산됐다.

혼성계주 여자 선수 두 명이 먼저 뛰고 남자 선수 두 명이 이어 달린다. 총 12개 국가가 참가한다. 각 조 1, 2위가 준결승에 직행하고 3위 팀 중 상위 기록 2팀이 추가 진출권을 얻는다.

그러나 한국은 2조 3위 카자흐스탄, 3조 3위 미국에게 기록에서 밀리면서 혼성계주 메달 도전이 허무하게 멈춰 섰다.

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초대 챔피언 등극을 노렸지만 외려 이변의 희생양이 되며 고개를 숙였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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