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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그린우드 기념품, 경매 사이트에 '최대 32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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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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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의 제품들이 올라오고 있다. 성폭행 혐의를 저지른 그린우드를 외면한 팬들이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그린우드는 심각한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그린우드가 성폭행 및 살해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헬리엇 롭슨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그린우드가 내게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알고 싶어 하는 모든 이들에게"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자신의 신체가 멍과 피로 얼룩 된 모습이 있었다.

더 심각한 부분도 있었다. 로보슨은 한 남성과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두 커플이 싸우던 과정에서 한 남성이 성관계를 거부하던 로버슨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현재 그린우드는 보석금을 내고 잠시 석방된 상태지만 구단을 포함한 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느꼈다.

결국 팬들은 그린우드의 흔적마저 지우려는 모양이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5일(한국시간) "그린우드의 기념품이 경매 웹사이트에 판매되고 있다. 성폭행 혐의의 중심에 있는 그린우드의 제품들은 최대 1,999 파운드(약 325만 원)로 등록되었다"라고 보도했다.

평소 그린우드에게 애정을 가진 팬들이 더욱 실망감을 안았다. 이들은 재빠르게 경매 사이트에 그린우드의 기념품을 올리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그린우드가 나온 매우 희귀한 축구 카드가 최대 1,999파운드(약 325만 원)에 등록됐다.

이뿐만 아니었다. 그린우드에게 직접 친필로 서명 받은 축구화는 345파운드(약 56만 원)에 올라왔다. 그리고 그린우드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은 499파운드(약 81만 원)에 팔렸다.

그러나 예상대로 인기는 없었다. 매체는 "수십 개의 경매 목록 중에 어느 것도 입찰을 끌지 못했다"라고 덧붙이며 실상을 밝혔다.

구단도 난색한 모습이다. 맨유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그린우드의 상품을 제거하고 그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구매한 팬들에게 무료로 다른 선수의 셔츠로 교환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린우드를 후원하던 나이키도 밥적 소송이 끝날 때까지 계약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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