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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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노조가 연방 정부의 개입을 거부했다.
선수노조는 5일(이하 한국시간) “직장폐쇄 두 달 후, 구단이 노조에 새로운 제안을 하겠다고 약속한 지 이틀 만에 태도를 바꿨다. 노조와 협상을 거절하고 중재를 요구했다”며 “노조는 이사회와 협의 후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구단의 요청을 거부하기로 했다. 공정하고 시기적절한 합의를 이루기 위한 가장 확실한 길은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는 것이다. 선수노조는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12월 2일까지 노사단체협약(CBA) 개정에 합의하지 못해 직장폐쇄에 돌입했다. MLB 사무국과 구단 측은 지난 4일 연방 정부 기관인 연방조정화해기관(Federal Mediation and Conciliation Service)의 중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선수노조가 동의해야 가능하지만 노조 측은 거절을 택했다.
직장폐쇄 이후 노사는 몇 차례 만나 줄다리기를 끝내려 했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차는 여전히 팽팽하다. 사치세, FA 규정, 연봉 조정 등 사안에서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관련 모든 행정 업무가 중단된 상태다.
오는 17일 시작할 예정이던 스프링캠프의 연기는 불가피해졌다. 4월 1일로 계획된 정규시즌 개막 역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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