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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꽂은 성화'에 놀란 외신 "획기적이고 소박한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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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개막식 결말 묘사에 최적의 방법"

뉴스1

4일 중국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가 점등되고 있다.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에는 91개국 2900여 명이 참가하며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2022.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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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성화 점화 방식에 대해 외신들이 참신함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4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경기장에서 약 140분 동안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출연진이 3000여명만 참가한 가운데 총연출 맡은 장이머우 감독은 최첨단 기술을 동원해 전 세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성화 점화였다.

개회식의 총연출을 맡은 장이머우 감독은 "100년 올림픽사에 없었던 전복적인 방식"이라고 장담했는데 호언대로 많은 이들의 기대와 예상을 깨며 성화를 밝혔다.

중국의 2000년대생을 대표한 디니걸 이라무장과 자오자원이 거대한 눈꽃의 중앙에 성화를 꽂음으로써 끝이 났다.

눈꽃이 곧 성화대였는데 성화대에 성화를 붙이던 전통의 방식을 깨트렸다. 장이머우 감독은 성화 점화와 관련해 '저탄소와 환경보호 이념 실천'으로 힌트를 준 바 있다.

올림픽 사상 전례 없는 파격적인 방식이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의 성화 점화는 획기적이면서 소박한 방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2명의 주자가 눈꽂의 중심에 성화를 꽂았는데 이것이 바로 '성화대에서 점화'였다"며 “여론 반응도 호의적"이라고 전했다.

영국 BBC도 "눈부시면서 절제된 성화 점화 방식이 개회식의 결말을 묘사하기에 가장 적절한 방법이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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