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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992년부터 8번째 출전…베이징 '최고령'은 50세 페히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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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는 16세 '피겨 퀸' 발리예바

'개막 전날 합류' 16세 스노보더 이채운 남 최연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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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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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91개국 선수들 중 최고령은 독일의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50)이다.

지도자로 나서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지만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무려 8번째 올림픽 무대를 '현역선수'로 밟게 됐다.

1972년생 페히슈타인은 1992 알베르빌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 동메달을 시작으로 2006 토리노 대회까지 5개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목에 건 그야말로 전설 같은 선수다.

페히슈타인은 2009년 도핑 관련 징계를 받은 탓에 2010 밴쿠버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2014 소치, 2018 평창 대회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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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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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행에 성공했다면 베이징 대회는 페히슈타인의 통산 9번째 올림픽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통산 8차례 동계올림픽 참가는 역대 최다 출전 타이 기록이다. 페히슈타인과 동갑내기인 일본 남자 스키점프 국가대표 가사이 노리아키가 동계올림픽 8회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평창 대회까지 올림픽을 누볐던 가사이의 베이징행은 불발됐다.

페히슈타인은 5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 출전한다. 매스스타트 출전도 예정돼 있다.

페히슈타인 외에 캐나다 여자 컬링 선수 제니퍼 존스(48), 브라질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재클린 모랑(47)도 고령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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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피겨 퀸 카밀라 발리예바.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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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히슈타인의 손녀뻘 되는 최연소 선수도 있다. 러시아의 '피겨 여왕' 카밀라 발리예바는 2006년 4월 26일생으로 이제 16세다. 어리다고 절대 얕볼 수는 없다. 발리예바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유력한 우승 후보다.

개막 전날 극적으로 베이징 합류 소식이 전해진 한국 스노보드 선수 이채운(16)은 남자 선수 중 최연소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채운은 2006년 4월 11일생이다.

이채운은 베이징 대회 출전 자격이 없었지만 추가 쿼터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 선수단 중 최고령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나서는 이채원(4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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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합류한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채운.(대한스키협회 제공)© 뉴스1


한편,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나라 아이티와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상 처음 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했다.

아이티에서 태어나 세 살 때 프랑스로 입양된 리차드슨 비아노는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에 참가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파이크 압디도 같은 종목에 나선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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