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커우·옌칭 선수촌 멀리 떨어져…강추위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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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는 한국 선수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대한체육회는 4일 "개회식 참석 선수를 기존 스무 명에서 열한 명으로 조정했다. 임원들은 예정대로 참석한다"고 전했다.
컨디션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해 내린 조치다. 개회식이 열리는 베이징에서 선수촌이 있는 장자커우·옌칭은 꽤 멀리 떨어져 있다. 이날 날씨마저 강추위가 예고돼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장자커우 선수촌은 스키, 옌칭 선수촌은 썰매 선수들이 주로 사용한다. 빙상 선수들은 베이징 선수촌에 머문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밤 9시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일흔세 번째로 입장한다. 쇼트트랙의 곽윤기와 김아랑(이상 고양시청)이 기수로 나서 임원 스물여덟 명과 선수 아홉 명을 인도한다. 참석 선수는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이시형(판곡고), 봅슬레이 스켈레톤 원윤종·김동현(이상 강원도청)·석영진(한국체대)·정현우·김태양(이상 한국체대), 루지 박진용(설천고)·조정명(강원도청)·프리쉐 아일린(경기도청)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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