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점프머신' 네이선 첸, 단체전 쇼트 개인 최고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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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우승 후보 미국의 네이선 첸이 단체전 첫 무대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첸은 오늘(4일) 열린 피겨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쿼드러플(4회전) 점프 2개를 앞세워 기술점수(TES) 63.85점, 예술점수(PCS) 47.86점, 총점 111.71점을 받았습니다.

첸은 2019년 1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세웠던 본인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110.38점)를 경신하며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최대 라이벌인 일본의 하뉴 우즈루가 가진 세계 기록(111.82점)엔 단 0.11점이 모자랐습니다.

첸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플립을 깨끗하게 성공하며 기본 점수 11.00점에 수행점수(GOE) 4.24점을 가져갔습니다.

이어 체인지 풋 싯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한 뒤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습니다.

스텝 시퀀스, 플라잉 싯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등 남은 비점프 과제를 모두 레벨 4로 연기하며 첫 무대를 마쳤습니다.

2위는 105.46점을 받은 일본의 우노 쇼마가 차지했습니다.

팀 이벤트는 국가별로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 댄스 네 종목에서 한 팀씩이 나와 겨룬 후 점수를 합산하는 단체전입니다.

올림픽 개인전 남자 싱글 3연패를 노리는 '슈퍼스타' 하뉴는 단체전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에서 페어와 아이스댄스 출전권을 따내지 못해 단체전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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