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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쿼드 킹'이자 유력한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 후보인 네이선 첸(23)이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4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남자 싱글 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에서 네이선 첸(미국)이 111.71점으로 1위를 차지해 팀 점수 10점을 얻었다.
첸은 기술점수 63.85점, 구성점수 47.86점을 받았고 감점 없이 111.71점을 얻었다. 그는 쿼드러플 플립과 트리플 악셀, 그리고 쿼드러플 럿츠-트리플 토룹 연결 동작을 실수 없이 수행하는 등 점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고 예술 점수에서도 아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첸은 무결점 연기를 펼치며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운 뒤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난 즐기기 위해 베이징에 왔다. 그래서 난 아주아주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첸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금메달 후보 중 한 명이다. 그는 남자 싱글 2연패의 주인공 하뉴 유즈루(일본)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특히 그는 한 프로그램에 쿼드러플 점프를 여섯 번이나 시도한 첫 남자 선수다. 그는 '쿼드 킹'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유즈루를 위협했다.
첸은 첫 올림픽이었던 2018 평창올림픽에선 실수를 범해 쇼트 프로그램에서 5위에 그쳤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세계신기록(215.08점)을 세우고도 그는 유즈루에게 올림픽 2연패를 허용했다. 절치부심한 첸은 4년 뒤 열린 이번 베이징 대회에서 다시 한번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유즈루는 단체전에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쇼마 우노(일본)가 105.46점으로 2위, 마르크 콘드라티우크(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95.81점으로 3위에 올랐다.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은 남자 싱글, 아이스 댄스, 페어 스케이팅, 여자 싱글 등 총 네 개의 세부종목을 3일간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종목에 걸쳐 치르고 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단체전에 참여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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