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사우디 빈살만 왕세자·중앙아·남미 정상들 참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 |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해 각국 정상과 정상급 인사 20여명이 참석한다.
지난달 28일 중국 외교부의 발표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전통적 우방인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대통령 등이 개회식 참석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집트, 폴란드, 세르비아,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대통령도 참석한다.
이외 캄보디아 국왕, 카타르 군주, 룩셈부르크 대공, 몽골 총리, 파키스탄 총리, 파푸아뉴기니 총리도 참석한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질적 정상 역할을 하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까지 포함하면 각국을 대표하는 정상 및 정상급 인사 19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박병석 국회의장도 중국 측에서는 정상급 참석자로 분류하고 있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이 올림픽에 고위 관계자를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이번 개회식에 국가를 대표해 참가하는 서방 선진국 정상은 없다.
여기에 통상 '정상급'으로 분류되는 국제기구 수장까지 포함하면 개회식에 참석할 정상급 인사는 20명대로 늘어난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압둘라 샤히드 유엔총회 의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 입장을 적극 옹호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3일 밤 베이징 도착 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올림픽은 희망, 단결, 연대, 평화의 상징"이라며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이러한 가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도착한 WHO 사무총장 |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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