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1라운드 30명 중 5위로 결승 안착
밴쿠버서 은메달 딴 '19세' 아사다 마오 기록 도전장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의 카와무라 안리. © AFP=뉴스1 © News1 조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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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일본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의 카와무라 안리(17)가 일본 동계 올림픽 역사상 최연소 메달에 성큼 다가섰다.
카와무라는 3일 중국 장자커우 켄팅스노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모굴 예선 1라운드에서 76.36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카와무라는 상위 10명이 나가는 결승에 진출했다.
1위는 83.75점을 기록한 호주의 자카라 앤서니가 차지했다. 일본 호시노 준코도 6위(75.38점)로 결승에 안착했다.
모굴은 1.2m 높이의 눈 둔덕(모굴)이 약 3.5m 간격으로 놓인 코스를 내려오는 경기다.
결승선까지 두 개의 점프대가 설치돼 턴과 공중 기술도 소화한다. 턴 동작과 점프 시 공중 동작, 시간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카와무라가 시상대에 오를 경우 일본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된다.
이전 기록은 '피겨 여왕' 김연아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아사다 마오가 가지고 있다. 마오가 지난 2010 밴쿠버 대회서 은메달(여자 싱글)을 획득했을 당시 나이는 19세였다.
카와무라는 예선을 마친 후 "계속 이 순간을 꿈꿔왔기 때문에 굉장히 즐거웠다"고 말했다.
남녀 30명씩 출전하는 모굴은 예선 1라운드 상위 10명이 결승에 오른다. 예선 2라운드를 통해 결승 진출자 10명을 더 뽑는다. 결승 1~2라운드를 거쳐 상위 6명을 추린 후 3라운드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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