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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지고, 젊어지고'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은 어떤 모습? [베이징 오!쎈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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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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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슬로건이다. 올림픽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이러한 슬로건을 잘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4일 오후 9시 개막식을 통해 지구촌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중국 베이징은 지난 2008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데 이어 14년이 지난 올해 동계 올림픽을 치른다. 이로써 베이징은 사상 최초로 동·하계 올림픽을 치르는 도시가 됐다.

이로 인해 개막식의 공통점도 눈에 띈다. 이번 개막식은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던 베이징 국립경기장(국가체육장)에서 펼쳐진다. 총연출도 2008년 대회와 똑같은 장이머우 감독이 맡았다.

물론 차이점도 존재한다. 이번 개막식, 지난 2008년 대회와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규모다. 미국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개막식과 비슷한 분위기로 연출될 예정이다. 하지만 그 규모가 줄어들었다. 이번 올림픽은 지난 2020 도교 올림픽에 이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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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08 베이징 올림픽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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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화려한 춤과 노래, 다양한 시각 효과를 통해 엄청난 축제의 시작을 알릴 것이다. 하지만 2008 하계 올림픽과 규모면에서 차이가 난다. 지난 개막식에는 총 15,000여 명의 공연자가 동원됐다. 이번에 진행될 100분의 쇼에는 그보다 훨씬 적은 3,000명만이 동원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눈에 띄는 차이점은 또 있었다. 바로 공연에 투입되는 인력의 95%가 어린 10대라는 점이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의 슬로건은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다.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 인재들이 개막식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성화봉송 또한 미래를 표현했다. 이번 성화봉송은코로나19 여파로 2일 시작돼 4일까지 3일간 대회장이 있는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로봇과 자율 주행 차량, 수중 봉송 등 미래 지향적인 기술들이 올림픽 사상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개회식 성화 점화 주자와 방법은 행사 현장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4일 개회식에서 전체 91개 참가국 가운데 73번째로 입장한다. 선수단 입장 순서는 1896년 제1회 올림픽을 개최한 그리스가 가장 먼저 들어오고 그 뒤로는 나라의 중국명 첫 글자의 간체자 획수 기준에 따른다. 우리나라는 ‘韓國’(한국)으로 첫 글자 획수가 많아 비교적 뒤 순서에 입장하게 됐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은 4일 오후 9시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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