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평창올림픽 당시 개최국 자격으로 맨 마지막에 입장하는 남북 선수단.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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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9시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회식에 대한민국 선수단이 전체 91개국 중 73번째로 입장한다.
대한체육회는 3일 “우리 선수단이 4일 개회식에 73번째 입장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선수단 중 개회식 참가 인원은 임원 28명과 선수 20명 등 총 48명이며, 쇼트트랙 대표 곽윤기와 김아랑이 기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개회식에는 봅슬레이 대표 8명을 비롯해 루지(4명), 빙상(4명), 스켈레톤(3명), 스키(1명) 등 여러 종목 선수들이 나설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64명과 임원 56명, 코로나19 대응팀 5명 등 125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4년 전 평창올림픽 당시 개회식 행사 장면.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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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에서는 전통에 따라 1896년 초대 올림픽을 개최한 그리스가 베이징 올림픽 참가국 중 첫 번째로 입장한다. 이후 각 나라의 중국명 첫 글자의 간체자 획수 기준에 따라 입장 순서가 정해졌다. 체육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한국(韓國)의 첫 글자 획수가 많다보니 입장 순서가 상대적으로 뒤로 밀렸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베이징에서 2008년에 열린 여름올림픽 당시에도 205개 참가국 중 후순위인 177번째로 개회식에 입장한 바 있다. 개최국 중국이 맨 마지막에 입장하고, 2026년 겨울올림픽 개최국인 이탈리아가 중국 바로 앞순서에 입장할 예정이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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