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봉송 규모 대폭 축소
첨단기술 동원 속 최종 성화자에 관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참가한 홍콩 영화배우 청룽.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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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밝혀줄 성화 봉송이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성화 봉송 기간은 물론 참여 인원이 크게 줄었다.
대신 로봇, 자율주행차 등 첨단 기술이 동원됐는데 중국을 대표하는 문화체육계 인사들도 봉송 주자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친중파로 알려진 홍콩의 영화배우 청룽(成龍·재키 찬)도 이날 만리장성 주요 출입구 중 하나인 팔달령에서 시작한 1.5㎞ 구간의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
런던·리우데자네이루·도쿄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마룽과 베이징·런던 여자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우징위 등 40여명도 성화를 옮겼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우징위(왼쪽)와 청룽.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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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룽은 성화 봉송을 마친 후 취재진을 향해 "행사를 위해 오전 4시에 일어났다. 춥지만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전날(2일)엔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한 중국 농구 레전드 야오밍도 참여했다.
한편, 성화 봉송은 개회 이틀 전인 2일부터 단 사흘간만 이뤄진다. 대회가 열리는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 일대만 돌고, 개·폐회식이 열리는 베이징 내셔널 스타디움을 밝힐 예정인데 방식과 최종 성화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반년 전 도쿄 올림픽 때만 해도 성화는 121일간 봉송자 7500여명과 함께 일본 전역을 누볐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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