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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썰매 대표팀, 본격 훈련 시작…"선수촌 음식도 적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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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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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한국 썰매 대표팀 선수들은 어제(2일)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본격적인 트랙 주행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썰매 3종목 중 가장 먼저 경기가 치러지는 루지는 그제부터 연습 주행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한국 루지 대표팀은 매일 옌칭 트랙을 타며 슬라이딩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입니다.

지난해 10월 옌칭 트랙을 처음 공개했을 때보다 얼음 표면이 더 잘 다듬어져 있다는 게 중론인데, 이전의 다소 거친 트랙 표면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선수들은 올림픽을 앞두고 새로운 트랙 상태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선수들이 적응해야 할 것은 매끄러운 얼음 표면만이 아니었습니다.

트랙을 달리는 선수들이 전한 현지 훈련의 첫 느낌을 물어보면 대부분 선수촌 음식 얘기가 나왔습니다.

남자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강원도청)은 선수촌 음식 수준이 '최악'이라고 혹평하면서 "고기만 거창하게 깔려 있는데 정작 실속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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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알려진 것과 다르게) 중국인들이 요리를 못 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정승기(가톨릭관동대) 역시도 "너무 기름지기만 해서 소화가 안 된다"며 난감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습니다.

옌칭 선수촌에서 생활하는 선수들과 한국 선수단 임직원들에 의하면 선수촌 식당엔 중국 음식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나라 음식, 양식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지만 대부분 기름기가 많은 '중국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022 도쿄올림픽 때는 푸짐한 한식 도시락을 선수들에게 공급했는데, 이번에는 중국의 방역 규정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스켈레톤 대표팀 제공, 연합뉴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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