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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스노보드 평창 은메달 이상호, 금메달 향해 베이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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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올림픽] 가자 베이징으로
(영종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베이징동계올림픽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 이상호(맨 오른쪽)가 3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2.3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 이상호(27·하이원)가 금메달을 노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결전지인 중국으로 떠났다.

이상호는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상호는 평창에서 한국 스키·스노보드의 올림픽 출전 58년 만의 첫 메달 숙원을 푼 선수다.

강원도 사북 출신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썰매장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탄 계기로 '배추 보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시즌 그는 7차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 평행대회전과 평행회전 경기 성적을 합산한 남자부 종합 순위에서 1위를 달려 강력한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이상호는 출국에 앞서 최근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이다. 각오는 지금까지 성적으로 충분히 증명되었다고 생각한다"며 금메달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날 출국장에선 스노보드 알파인 대표팀 동료 김상겸(하이원), 정해림(경기도스키협회)과 함께 '셀카'도 찍는 등 즐거운 분위기 속에 베이징으로 향했다.

연합뉴스

[그래픽] 베이징 기대주⑥ 스노보드 이상호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주니어 시절부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 온 이상호(27·하이원)가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준우승하면서 4년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에서 한국 스키의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금빛으로는 장식하지 못했던 '한 끗 차이'를 이제는 극복하고 다가오는 베이징 올림픽에선 시상대 꼭대기도 바라볼 수 있는 위치가 됐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인스타 @yonhapgraphics


이상호가 출전하는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은 알파인 스키처럼 스노보드를 통해 가파른 경사를 빨리 내려오는 속도를 겨루는 종목이다.

예선으로 16명을 먼저 가린 뒤 16강부터는 두 명씩 토너먼트 맞대결을 통해 더 빨리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상호는 평창에선 결승전에서 스위스의 네빈 갈마리니에게 0.43초 차로 져 준우승했다.

이상호가 2회 연속 메달 도전에 나설 베이징 올림픽 남자 평행대회전 경기는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스노보드 알파인 팀 외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 출전하는 이나윤(수리고), 알파인스키 대표 정동현(하이원), 강영서(부산시체육회), 김소희(하이원)도 출국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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