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증·무담보 대출…한도 1억
카뱅·케뱅도 상반기 출시 예고
토스뱅크가 보증서나 담보 없이 신용점수만으로 대출해주는 개인사업자 전용대출을 2월 중 출시한다.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다.
오는 3월 자영업자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가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토스뱅크를 필두로 인터넷은행들이 속속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에 진출할 채비를 하고 있다.
2일 인터넷은행 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기존 신용평가 모형을 활용하는 개인사업자 전용대출을 2월 중순경 출시한다.
카뱅·케뱅도 상반기 출시 예고
토스뱅크가 이달 사업자대출을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최근 서울 테헤란로 토스뱅크 본사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스1 |
토스뱅크가 보증서나 담보 없이 신용점수만으로 대출해주는 개인사업자 전용대출을 2월 중 출시한다.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다.
오는 3월 자영업자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가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토스뱅크를 필두로 인터넷은행들이 속속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에 진출할 채비를 하고 있다.
2일 인터넷은행 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기존 신용평가 모형을 활용하는 개인사업자 전용대출을 2월 중순경 출시한다.
개인사업자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기존 신용대출과 마찬가지로 원클릭으로 대출할 수 있다. 상환 방식은 원리금균등상환, 만기일시상환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중도상환 수수료는 무료다.
신용평가모형은 기본적으로는 기존 토스뱅크의 신용평가모형을 그대로 활용한다. 여기에 금융거래 정보 등 소상공인에 특화된 대출 심사기준을 추가로 반영해 운영한다. 실질 상환능력을 심사한다는 취지다.
현재 은행권 소상공인 대출은 보증서, 부동산 등 담보대출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토스뱅크는 소상공인에 특화된 심사기준을 반영한 신용대출을 우선 출시하고 보증대출은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완전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에 부가 서류들을 제출하지 않아도 다양한 금융거래정보를 신용대출 심사 기준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고객이 실제 영업 중인지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며 "사업자금 외 부동산, 주식 등 투자자금으로 유용되지 않도록 검증 체계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또 지역신용보증재단 중앙회와 제휴를 통해 온택트특례보증 상품도 후속으로 출시한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다른 인터넷은행들도 상반기 중 개인사업자 대출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들도 개인사업자 및 기업대출 시장에 진출할 길을 열어주면서다. 특히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와 리스크 관리 의무가 따르는 기업대출보다는 다소 부담이 덜한 개인사업자 대출은 다른 인뱅들도 속속 출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우선 상반기 중 주담대 상품을 내놓고 개인사업자 대출은 올해 중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내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최근 인터넷은행의 예대율(예금잔액 대비 대출잔액 비율) 규제를 일반 은행과 동일하게 바꾸고, (기업 대출 심사에 필요한) 현장 실사와 기업인 대면 거래 등을 허용하기로 했다. 3년의 유예기간이 부여된다. 이 기간에 기존 가계대출은 현행대로 100% 가중치를 적용하고, 새로 취급하는 부분만 일반 은행과 같은 115%를 반영한다. 3년 이후에는 일괄적으로 115%로 바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