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하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다. 베이징(중국)=박종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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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하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다. 베이징(중국)=박종민 기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대표팀 주장 곽윤기(32·고양시청)는 중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큰 걱정이 있다. 레이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중국 선수들과 접촉이다.
개최국 중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쇼트트랙 최강 한국을 잡기 위해 특단의 카드를 꺼냈다. 2018 평창 대회 당시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이던 김선태 감독을 코치로 선임한 데 이어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까지 코치로 데려왔다. 한국의 노하우를 연마해 태극 전사들을 꺾겠다는 것.
문제는 진짜 경기력만으로 승부가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경기 중 선수 간 접촉이 많은 쇼트트랙 종목의 특성상 경기력 외의 요인으로 실격될 수 있다. 특히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홈 어드밴티지 판정이 가장 두렵다.
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하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다. 베이징(중국)=박종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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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는 이런 분위기에 대해 "(선수들이) 많이 의식한다. 그 부분은 월드컵 1차 대회 때 이미 경험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진짜 바람만 스쳐도 실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선수들이 예민해져 있다"고 언급했다.
보통 남자 경기에서 오심이 나오면 여자 경기에서 봐주는 유연성이 있었는데 베이징은 전혀 그럴 것 같지 않다는 것이 곽윤기의 예상이다. 그는 "계속 우리에게 그런 판정이 나올 수 있다는 것에 선수들이 걱정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한국이기에 더욱 그렇다. '나쁜 손'으로 악명을 떨친 판커신 등 중국 선수들의 거친 몸싸움이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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