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모란트는 구단 최초 '30득점 동반 트리플더블'
피닉스의 데빈 부커(1번)와 크리스 폴(3번).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가 화끈한 외곽포를 앞세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꺾고 9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피닉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미네소타를 134-124로 제압했다.
이로써 피닉스는 12일 토론토 랩터스전부터 9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고 39승 9패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2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6승 13패)와는 3.5경기 차로 넉넉하게 앞섰다.
지난해 10월 31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부터 12월 3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전까지 18연승을 달려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던 피닉스는 올 시즌 동·서부 콘퍼런스를 통틀어 NBA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8할 이상 승률(0.813)을 기록하며 독주하고 있다.
피닉스는 발목을 다친 디드레 에이튼의 공백 속에서도 연승을 이어갔다.
크리스 폴이 21점 10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고 데빈 부커가 29점, 캐머런 존슨이 23점을 올리며 피닉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돌파를 시도하는 피닉스의 캐머런 존슨(23번). |
3쿼터를 100-93으로 앞선 채 마친 피닉스는 4쿼터 들어 미네소타의 끈질긴 추격에 경기 종료 46.4초 전 129-124까지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미네소타 말리크 비즐리의 3점 슛이 불발된 뒤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부커와 폴이 모두 성공시키고 쐐기를 박았다.
피닉스는 이날 3점 슛 39개를 던져 20개(성공률 51.3%)를 림에 꽂았다.
존슨이 5개, 폴과 부커, 랜드리 샤멧이 4개씩의 3점 슛을 폭발했다.
특히 존슨은 미네소타가 맹추격한 4쿼터에서만 3점 슛 3개를 넣고 샤멧과 폴의 3점 슛을 어시스트하며 피닉스가 위기를 넘기는 데 크게 기여했다.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27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비즐리(26점), 칼 앤서니 타운스(23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도 2연패를 당해 시즌 성적은 24승 25패가 됐다.
멤피스의 자 모란트(12번). |
서부 콘퍼런스 3위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유타 재즈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19-109로 눌렀다.
생애 처음 NBA 올스타 선발 선수로 뽑힌 3년 차 포인트가드 자 모란트가 30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4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멤피스의 2연승에 앞장섰다.
멤피스 구단 역사상 30점 이상 넣고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선수는 모란트가 처음이다.
모란트는 최근 5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올렸다.
◇ 29일 NBA 전적
올랜도 119-103 디트로이트
샬럿 117-114 LA 레이커스
애틀랜타 108-92 보스턴
멤피스 119-109 유타
인디애나 113-110 오클라호마시티
마이애미 121- 114 LA 클리퍼스
포틀랜드 125-110 휴스턴
덴버 116-105 뉴올리언스
샌안토니오 131-122 시카고
피닉스 134-124 미네소타
밀워키 123-108 뉴욕
hosu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