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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일본 국대' 미나미노, 리버풀서 실패...방출 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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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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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리버풀이 타쿠미 미나미노를 방출 명단에 올려놨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8일(한국시간) "미나미노와 디보크 오리기는 리버풀이 FC포르투에서 6000만 유로(약 809억 원)에 루이스 디아즈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미나미노는 2014-15시즌부터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뛰면서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두 번째 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한 미나미노는 팀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미나미노가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된 건 2019-20시즌이었다.

그는 황희찬, 엘링 홀란드와 함께 잘츠부르크의 공격을 이끌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당시 잘츠부르크는 리버풀과 같은 조에 편성됐는데, 미나미노가 리버풀과 만난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자 위르겐 클롭 감독을 포함해 리버풀 선수들까지 미나미노 영입을 요청했다.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2019-20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미나미노는 850만 유로(약 114억 원)라는 저렴한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하지만 잘츠부르크 시절 미나미노의 모습은 리버풀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주로 비중이 떨어지는 컵대회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사우샘프턴 임대를 떠났지만 그곳에서도 눈에 띄지 못했다. 이번 시즌 그나마 컵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로테이션 자원으로만 활용되는 중이다. 리버풀에서 지금까지의 기록은 49경기 10골 3도움으로 실패나 다름없다.

결국 디아즈 영입으로 자금이 필요해진 리버풀은 미나미노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리버풀은 현재 미나미노의 이적료로 2400만 유로(약 323억 원)를 책정한 상태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미나미노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2400만 유로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불할지는 미지수다.

리버풀은 미나미노와 함께 오리기 판매를 준비 중인데, 오리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BC아탈란타에서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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