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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시돈 사이다 무니시팔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 레바논과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추가 시간 조규성이 황의조의 크로스를 받아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레바논을 밀어 붙이며 계속해서 슈팅을 가져갔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1-0으로 경기를 마쳤다.
90분 동안 중원을 책임진 정우영은 경기 후 “그라운드 환경이 너무 좋지 않았다. 날씨도 변수로 작용했다. 원정 경기에서는 항상 이렇게 힘들 부분이 많다”라며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은 생각하지 말자고 서로 얘기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중계 화면에서도 곳곳이 하얗게 보일 만큼 그라운드 곳곳이 파여 있었고, 경기 도중 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중원 지역 잔디가 특히 안 좋았다. 그래서 투톱을 세워 사이드로 공격을 풀어나가려고 했다. 사이드에서 전방까지 연결하려는 움직임을 가져갔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은 승점 17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이란(16점)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오는 28일 0시 UAE와 시리아 경기에서 UAE가 승리하지 못한다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정우영은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지만 다른 선수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본선 진출이 눈앞에 왔다. 나는 못 뛰지만 남은 선수들이 잘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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