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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토트넘, '손흥민 경쟁자' 영입 추진...포르투는 800억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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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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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FC포르투는 루이스 디아즈를 데려가려는 토트넘의 제안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디아즈를 영입하기 위해 포르투에 최대 5500만 유로(약 743억 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 토트넘은 4500만 유로(약 608억 원)를 선불로, 선수의 성과에 따라 추가로 1000만 유로(약 135억 원)를 추가로 지불하는 방식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선불로 지급되는 이적료만 해도 토트넘 역대 최다 이적료 순위에 오를 만한 거래지만 포르투는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르투는 최소 6000만 유로(약 810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즈는 1997년생으로 이제 전성기를 바라볼 수 있는 나이에 진입했다. 오른발잡이지만 좌측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는 성향의 윙어다. 콜롬비아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유럽 무대에 진출하게 된 건 2019-20시즌이다. 포르투에서 2시즌 동안 무난한 활약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18경기에서 무려 14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포르투 에이스로 떠올랐다. 콜롬비아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5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면서 순도 높은 득점력을 보여줬다.

손흥민이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좋겠지만 토트넘 입장에서 바라보면 손흥민의 경쟁자나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입장이다. 손흥민도 1992년생으로 이제는 적지 않은 나이이며, 베테랑 반열에 올랐다.

최근 들어 햄스트링 같은 부상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에 분명 관리가 필요한 나이다. 디아즈는 포르투 시절의 파괴력을 꾸준히 이어갈 수만 있다면 손흥민과 주전 경쟁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자원이다.

앞으로 중요한 건 협상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지다. 포르투는 과거부터 거상으로 유명한 구단으로, 자신들이 책정한 이적료에만 맞춘다면 선수 판매에는 꽤나 적극적인 구단이다. 현재 디아즈의 몸값은 4000만 유로(약 540억 원)지만 포르투가 몸값의 2배에 달하는 8000만 유로(약 1081억 원)의 바이아웃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이적시장이 많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협상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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