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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재개 준비 신호탄일까.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대면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양 측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새 노사단체협약(CBA) 협상을 진행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을 포함한 다수 미국 매체들은 "선수 노조 대표가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만난 자리에서 FA(자유 계약 선수) 자격 요건 완화, 구단 간 수익 분배에 대한 양보 의사를 비쳤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은 새로운 CBA 협상이 결렬되자 만장일치로 직장 폐쇠를 결정했다. 모든 업무가 멈췄다. 선수들은 구단 시설을 이용하지 못했다. 대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2월 중순부터 시작되는데, 스프링캠프를 포함한 시즌 준비에 대해 전혀 정해진 게 없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안에 있는 선수의 이적도 불가능했다. 클레이튼 커쇼, 카를로스 코레아 등이 매물로 있는 FA 시장 역시 멈췄다.
선수노조가 한발 물러선 셈이다. FA 취득 기한을 6년에서 5년으로 줄여달라는 요구를 했는데, 이를 철회했다. 수익 분배 금액을 1억 달러에서 3000만 달러로 줄이는 것도 제외했다.
사무국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 그러나 선수노조가 한 발 물러선 만큼, 구단에서도 어느 정도의 성의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사치세, 포스트시즌 확대,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도입 등 다양한 안건이 남아 있어 단시간에 합의에 이르기에는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비대면 협상 때 어떤 합의에도 이르지 못하고 늘 단시간에 끝났던 점을 고려하면 큰 발전이다. 메이저리그 재개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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