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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물어보살' 서장훈, '소개팅앱 5개男' 사기 프로필 사진에 버럭 "양심 없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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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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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소개팅 앱의 중독에 빠진 남성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일침을 날렸다.

2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자녀를 기르는 싱글맘, 싱글 대디의 사연과 천연 곱슬 머리에 대한 주변의 과도한 시선에 괴로움을 가진 여성 의뢰인과 축구 선수 김범용, 부부 간의 사소한 의견 차이를 좁히는 게 고민인 최재준&송현아 부부가 출연해 다양한 고민을 토로했다.

서장훈은 입대를 앞둔 싱글 대디의 사연에 일침을 가했다. 혼전 임신으로 아이를 낳은 부부는 현재 이혼 소송 중으로 의뢰인은 영장이 나온 상태였다. 양가 부모님 모두 아이를 돌봐줄 수 없는 상황. 이에 서장훈은 "육아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면서 의뢰인의 고민에서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천연 곱슬 머리카락으로 주변인의 시선에 힘겨워하는 의뢰인은 일반 출연자 채연 씨와 축구선수 김범용이 나왔다. 채연 씨는 "3년 전까지 매번 머리를 직모로 펴는 시술을 했지만, 남의 시선에 나를 맞추는 게 싫어서 반삭발을 하고 온전히 제 머리로 기른 것"이라며 천연 곱슬 머리를 자랑했다. 이들은 공통적인 고민을 갖고 있었다. 바로 지나가는 사람마다 머리에 대해 한 마디를 하거나 "혼혈이냐" 묻는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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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용은 "애기는 아직 안 낳았는데 걱정이다. 아들은 제가 어떻게 살았는지 말해줄 수 있는데 딸은 걱정이다"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채연 씨도 "저도 한때 애를 안 낳을까, 고민도 했다"면서 김범용의 고민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김범용과 채연 씨의 공통 고민은 결국 "그만 물어봤으면"이었다.

두 사람의 고민 해결책은 서장훈의 일침으로 해결이 됐다. 서장훈은 익명의 다수에게 "오지랖을 왜 그렇게 부려, 혼혈이네 외국인이네, 당사자에게 그런 건 상처일 수 있다, 무례하다"라며 "그런 것 하지 마라"라고 따끔히 말했다.

권용수 씨는 올해 29세로 연애를 갈망하는 인물이었다. 권용수 씨는 21살까지 연애에 관심이 없었으나 이후 연애에 관심이 생겼다. 이후 주변에 소개팅을 부탁하는 등 연애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냈지만 인연은 쉽게 생기지 않았다. 이에 권용수 씨는 소개팅 앱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권용수 씨에게 소개팅 앱으로 금액이 얼마나 드냐고 물었다. 권용수 씨는 "기본 1만 원, 직접 만나는 데까지 9만 원 소요"라고 답했다. 앱마다 각기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가격을 낸 것. 권용수 씨는 최근 소개팅앱에 2~3주 간 30~40만 원 사용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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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수근과 서장훈 도사들은 그에게 궁금함을 드러냈다. 서장훈 "재미 있냐?"고 솔직히 물었다. 권용수 씨는 "관심 받는 걸 좋아해서 좋다"며 "서로 호감돼서 매칭하는 경우는 많다"라며 자신의 매력을 과시했다. 서장훈은 "매일 (매칭 대화를) 하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권용수 씨는 "소개팅 앱이 5개라 3~4명을 동시에 하다 보니 헷갈릴 때가 있다. 그러면서 갑자기 연락이 끊기더라"라면서 고민을 토로했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권용수 씨에게 프로필 사진을 요구했다. 서장훈은 권용수 씨 사진을 보자마자 "야, 너도 양심이 없다", "이건 아니지" 등 솔직한 심경을 쏟아냈다. 권용수 씨는 어찔한 정신으로 "죄송합니다…" 중얼거렸다. 이수근은 측은한 눈길로 "죄송할 건 아닌데 너무 포토샾을 해놔서"라며 쐐기를 박았다.

이후 도사들은 권용수 씨에게 "네가 멋있는 사람이 되면 된다", "미래에는 꽃을 피워야지"라면서 연애보다 자기 자신을 돌아볼 것을 당부, 권용수 씨도 "저를 위한 관리를 하는 등 저에게 신경 쓰겠다"라면서 대안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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