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의 팁인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9년 만에 9연승을 내달리며 2위에 4경기 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SK는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에서 97-87로 이겼다.
최근 9연승을 거둔 SK는 27승 8패를 기록, 단독 1위를 유지했다. 2위 수원 kt(23승 12패)는 4경기 차로 밀어냈다.
SK가 9연승을 한 것은 2013년 2월 11연승 이후 약 9년 만이다.
9연승은 또 이번 시즌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SK 외에 kt도 한 차례 9연승을 했다.
최근 홈 경기 7연승을 거두며 안방에서 강한 면모도 이어간 SK는 29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승리하면 4라운드를 9전 전승으로 마친다.
SK의 팀 자체 최다 연승 기록은 2001년과 2013년에 한 차례씩 달성한 11연승이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14승 21패로 8위 창원 LG(16승 19패)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김선형, 몸싸움 이겨내며 득점 |
3쿼터 종료 1분 전까지 두 팀은 70-70으로 팽팽히 맞섰으나 SK가 허일영의 3점슛과 자밀 워니의 2득점으로 연속 5득점 하며 75-7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에도 SK는 최준용이 2점 야투를 연달아 성공하며 79-70으로 달아났고, 종료 6분 45초 전에는 허일영이 다시 3점포를 꽂아 10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로는 경기 흐름이 SK 쪽으로 급격히 쏠리며 17점 차까지 벌어진 끝에 SK가 10점 차 승리를 따냈다.
SK 워니가 37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선형(17점), 최준용, 안영준(이상 15점) 등 국내 선수들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리바운드에서 47-26, 공격 리바운드 18-5로 SK가 압도한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27점)과 두경민(17점)이 분전하고 3점슛도 SK(7개)의 두 배가 넘는 15개를 꽂았으나 높이 싸움에서 너무 많이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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